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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Food/맛집

[수원/권선동] 동강민물매운탕

by Superlady 2010. 9. 29.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요즘~
수원에 맛있는 매운탕 집이 있다고 해서
시누님과 함께 출동!

수원 권선동 골목들 사이에 위치한 동강 민물 매운탕...
입구에 들어서면 훤~히 보이는 주방..
신뢰할 수 있게 만든다.


이미 워낙 유명한 집이라고 하니 주저 없이 메기매운탕 궈궈!!
'중' 사이즈를 시켰다.


정갈한 반찬들


동치미도 나오고..


드디어 매운탕 !
보글보글.. 캬~ 맛있겠구나.. 푸짐도 하군..


보글보글 지글지글 끓고 있는 매운탕..
매운탕은 조금 푹~ 끓여줘야 더 깊은 맛이 나는 법.
기다린다.






메기가 과연 몇 마리 들어있나.. 하고 봤더니만, 요로코롬 큰 메기가 3마리...


한접시 덜어 놓고 나니 사진기를 들고 싶지 않았다. ㅎㅎㅎ
바로 식사 시작 ^-^ 정말 맛있었다~
최근에 충주호 근처로 출장갔다가 매운탕 먹고 신경질 내고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정말 비교되는 맛이었다.
흙냄새도 안나고.. 새우의 개운함까지 더해져 정말 맛있었다.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손 수제비.
더 넣어달라고 말씀도 안드렸는데 오셔서는 수제비 더 드릴까요? 하시며 즉석에서 수제비를 떠서 넣어 주셨다~
와.. 요즘에 손수제비 떠주는데 없을건데..
감자 수제비에 질려있던 내겐 너무 반가운 손수제비였다. 무료로 리필도 해 주시는 .. 수제비 !


언제나 그렇듯, 볶음밥을 먹어줘야지!
볶음밥은 특별히 다른집과 다르다거나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렇진 않았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


캬~
모처럼 맛있는데서 입과 눈과 코와 귀와 배까지 ! 기분 좋게 만들고 왔다.
같이간 중학생 조카 녀석도 무리없이 잘 먹었다. 워낙 매운걸 못 먹는 녀석이라 걱정했는데.. ㅎㅎ

수원에 오래된 맛집들이 많이 있지만 토박이가 아닌 나는 원조 맛집 찾아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맛난 곳을 하나 알게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전주 출신인 내게 수원에서 '맛있다' 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이 않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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