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일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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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마지막날 몽산포오토캠핑장, 서산 도비산 부석사, 도비산 다원, 그리고 2014년취미, 일상/여행 2014. 1. 1. 21:46
2013년 마지막날우리는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다.서방님네 가족이 캠핑을 한다기에 같이 얹혀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긴다.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바다를 바라보며 한해를 마무리 해 간다. 바다 공기를 마셨으니 산공기도 마셔야지근처에 개심사를 가보려고 했으나 몽산포에서 50키로정도 떨어져 있다기에 다음기회로.. 아쉬운대로 서산 부석사를 찾았다. 서산에도 부석사가 있네.. 했는데 템플 스테이도 하고 꽤 유명한 곳이었다. 조용한 바람에 소리를 더해주는 처마밑 풍경눈도 마음도 귀도 여유를 찾게 해준다. 도비산 다원쌍화차와 대추차가 추운 날씨에 언 몸을 녹여 주었다. 분위기 만으로도 기분을 좋게 해주고 평온하게 해 주던 전통찻집 다시 돌아온 몽산포에서는 쪽갈비 구이.이렇게 한 해가 저물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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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단양, 충주호유람선, 쏘가리매운탕, 어부명가취미, 일상/여행 2013. 7. 9. 17:45
비가 살짝 내리던 아침,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은 우리 부부는 새로 마련한 NEX-6 미러리스 카메라를 들고 단양으로 향했다. 가까우면서도 쉽게 가지지 않는 곳 단양. 다시 찾은 단양은 안개가 슬며시 내려앉아 그 멋을 더해주고 있었다. 단양가는 길 드디어 단양 살짝 안개가 내려앉은 단양 빗방울이 툭 툭 앞유리창에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비와도 좋다. 타자 유람선 언제나 시간이 안맞아서 더워서 못타곤 했던 유람선비가 오는 탓에 실내에서 관람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탔다 유람선 충주에서도 한번 타고 단양에서도 한번 타고 같은 충주호를 여기서 한번 저기서 한번 그래도 매번 새롭다. 유람선 타러 내려가는 길 아.. 자동 에스컬레이터가 왠지 그리워진다 ^^;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물살을 가르며 출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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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사고 돌아다닌 곳들...취미, 일상/여행 2013. 3. 6. 23:32
아이폰을 사고 24개월짜리 할부가 아직 1년은 남았을테니.. 한 일년 동안 싸돌아뎅긴 곳이 이정도인가보다. 업체방문에,친인척 방문에, 단둘이 오붓한 여행에 그러고보면 아이폰 사고 동해쪽은 잘 안갔나부다. 서른이 넘으니 이마저도 힘에 부치는건가...우리 부부가 사는 법이다. 정신없이 일한 뒤에 떠나는 상쾌한 여행 전국팔도 예쁜 곳이 한둘이 아닌데 해외로 나가본들 무엇하랴 지난 몇 년간의 세월이 내게는 너무가옥할 수도 있었고 너무 힘들 수도 있었고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지나놓고 보면아이없는 우리부부의 삶은 남들이 생각하는 그런 삶 만은 아닌 것 같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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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 에필로그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5:07
역마살이라도 꼈는지 여행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부부이다. 하지만 2011-2012년은 정말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던 것 같다.숨만 겨우 내 쉬며... 여행도, 사소한 즐거움도 잊은채, 어찌보면, 지루하게, 또 약간은 힘없이 주저 앉아 있었던 것 같다. 2012년 여름휴가는 계획이라는게 없었다. 계획이란걸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요즘같은 경기에 몇일씩 쉬기도 힘들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힘들다고 지쳐만 있을 수는 없다 ! 신나게 놀고 오자 ! 하며 힘을 내어 준 신랑님 덕분에 내딛은 첫 발걸음이 너무 상쾌하고 신선한 충격이고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2009년 여름휴가 쯤이 젤 즐거웠던 것 같다. 몇 년간 뭐했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린 시간들 이지만, 모처럼만의 여유와 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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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Day 5 - in 월문온천 반지온천텔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4:51
우리 부부의 여름휴가의 끝은 언제나 온천으로 끝나곤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온천행.. 화성 율암온천에 세화온천에 다녀왔는데 안간지가 어느새 몇년이었던터인지 이미 많이 낙후해 버린 시설에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물은 율암온천 물이 젤 좋은데 ㅠ ㅠ 피부가 매끈매끈~ 에공.. 그래도 사람이 새것이 좋다. 사람맘이 그렇다. 월문온천 단지에 온천텔들이 다들 리모델링을 해서 가족탕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반지온천텔앞쪽에 알프스 온천텔인가가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인수해서 리모델링 하셨다고 ...2012년 6월 2일에 오픈했다고 한다...그래서인지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환한 분위기에 아이들과 오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인터넷, 전기포트, 냉장고, 뭐..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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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Day 4 - (2) 격포, 그리고 새만금 방조제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4:19
그리하여 우리가 도착한 곳은 격포어릴때부터 변산해수욕장은 자주 다녔지만 격포 채석강과 격포항은 자주 못 다녔던 곳 중 하나였다. 태풍이 훑고지나간 아침이라 바닷물이 온통 흙탕물에 하늘도 잔뜩 찌뿌리고 있었지만 기분좋게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정박해 있는 어선들. 아침10시를 기해 태풍때문에 묶여 있던 어업이 다시 허가되었다고 했다. 아직도 드리운 안개가 어젯밤 폭우를 짐작케 했다.신기하다.. 했는데 신기한게 맞았다. ㅎㅎ 해식동이라고 하는 동굴이었다. 바다에서 침식으로 인해 생긴 동굴들이라고 표지판에;;;;여러개가 신기한 모습으로 서 있었다. 보기엔 이래도 엄청 컸다.멀리서 바라본 모습 순찰중인 경비정(??)이 길을 따라가면 흰색등대, 저쪽길을 따라가면 빨간색 등대를 볼 수 있었는데 날도 습하고 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