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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여행

훌쩍 떠난 여행 - 양구대교 & 춘천 소양강댐

by Superlady 2012. 6. 14.



토요일 오후 1시 

문득 바람쐬고 싶은 맘에 

훌쩍 양구를 양해 떠났다.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홍천 IC로 나오면 양구 가는 길. 

(요샌 네비가 다 알려주니까 ^^;;;)


강원도 답게 산이 정말 많았다. 

뾰족뾰족 꼬불꼬불



멀미라도 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너무 상쾌한 공기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길


드디어 양구 대교를 지난다.

예전에 낚시 다닐땐 헌병들이 경례를 해 주곤 했는데 

이번엔 못 만났다.



양구대교

정말 갓길도 없고 이렇게 좁고 길었나 .. 싶었다. 

100번쯤 지나다닌 길인데.. ^^;

"대교"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길고 높은 다리


양구대교를 지나 우리는 춘천으로 향했다. 

소양강댐을 네비에 찍고 

양구에서 춘천으로 넘어가는 길은 참으로 험난했다 ^^;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꼬불꼬불.. 


하지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풍경들 



소양강댐에 도착하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다. 

모터 보트 타는 사람들도 많았고, 

모터보트 묘기.. 

위험해 보이긴 했지만, 

재미난지 꺅꺅 소리가 들렸다



춘천까지 왔는데.. 

닭갈비는 먹어줘야지!~

계획된 여행이 아니라 맛집도 알아둔게 없었기에 

무작정 인터넷에 춘천닭갈비 맛집을 쳐봤다. 



샘토라는 가게가 젤 많은 것 같아서 들렀다. 

맛은 둘째치고라도 

맛집이라고 소문난것에 비하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다.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숯불 닭갈비. 

흔히 먹는 뼈없는 닭갈비가 아니라 

닭갈빗살만 따로 저며 돼지 갈비 처럼 숯불에 구워먹는다. 

너무 맛나 ㅠ ㅠ 


돌아오는길.. 

엄청난 경사로에 기겁.. ㅎㅎ 

돌아올땐 서울 춘천 고속도로를 이용하려다가 

그냥 온대로 중앙-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해 집에 왔다. 

생각보다 안밀려서 너무 가볍고 즐겁게 다녀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