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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일상/여행

예쁜 메타세콰이어 길 - 광주광역시 광산구 명도동

by Superlady 2012. 5. 17.



시댁 앞 길..

매번 긴장과 설레임 속에 지나다니던 길이었던지라, 

특별히 이쁘다는 생각도 못 하고 다녔던 길이다. 

이 나무 이름이 뭔지도 몰랐고, 

쭉 뻗은 이 길이 이쁜지도 몰랐다. 

그냥 난 갈때마다 시댁에 다 왔다는 긴장감으로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다. 

담양에 메타세콰이어 길을 보러 갔을 때도 

우리 시댁 앞에 있는 것과 같은 나무인줄 몰랐었다. -_-;

얼마전 어버이날 즈음 시댁에 다녀오다가

이 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예쁘다. 

신랑보고 차를 잠시 세워 달라고 하고는 사진을 찍었다. 

메타세콰이어다..

이렇게 쭉 뻗은 예쁜 메타세콰이어 길이 있었다니... 

담양까지 갈 것도 없고나 ~ ~ ~ 

바로 근처에 송정리로 나가면 떡갈비 또한 유명하니 

담양까지 가지 않고도 메타세콰이어 길과 떡갈비를 즐길 수 있구나 !! 

(   LOL 아 물론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길은 훨씬 웅장하고 멋지지만 ㅎㅎ )



집앞엔 민들레가 피어있었다. 

도시에선 보기 힘든 풍경들이 나를 즐겁게 해 주었다. 



이건 흰색 민들레~ 



저~ 기 보이는 팽나무는 500년 된 보호수라고 한다.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선물해준다.



고즈넉한 풍경에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시간이었다. 

멀리서부터가 아닌 , 가까이에서부터 작은 행복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