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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2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 그 분이 오다 -0-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그 분이 오셨다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그 분과 비슷한 분이라고 한다. 으..곤파스의 악몽이 떠올라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 수도권엔 영향이 별로 없고, 전라도, 제주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긴박하게 대비하며 신문지도 붙여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지만, 볼라벤은 오히려 지나가고 나서 세찬 바람을 남기고 갔다. 문제는,광주.TV에 계속 광주 피해 소식이 나왔지만, 매미때도, 곤파스때도, 한번도 피해가 없었기에,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둥.."괜찮으세요?"라는 안부전화에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여기저기 피해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거기다 전화도 안되고 전기도 끊기고 지붕도 뒤집혔.. 2012. 9. 2.
2010년 9월 2일 태풍 곤파스에 놀라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뉴스는 봤지만 늘 그랬듯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혹시 모르니 지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창문을 단속한 것 외에는 ... 그다지.. 오늘 아침 5시 50분쯤.. 나는 눈을 뜨고 말았다.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이게 뭐야...? 바람소리였다. 바람이 엄청난 소리를 내며 휘몰아 치고 있었다. 어슴프레 밝아오고 있는 새벽녁에 느끼는 공포는 엄청났다. 집 앞 소나무들이 휘청휘청 한다. 자전거 보관대 위 지붕도 들썩 들썩 금방이라도 우리집을 향해 날아올 것 같다. 헛! 방충망이 자꾸 옆쪽으로 밀려간다.. 창문을 살짝 열어보았는데 엄청난 바람이.. 정말 선풍기 강풍과는 비교도 안되는 바람이 나를 덮쳤다. 손을 살포시 내밀어 방충망을 당겨와 제자리로 고정하고 돌아서자마자 다시 방충망이 밀린다.... 201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