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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 그 분이 오다 -0-
    취미, 일상/일상 2012. 9. 2. 15:52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그 분이 오셨다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그 분과 비슷한 분이라고 한다. 

    으..

    곤파스의 악몽이 떠올라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 수도권엔 영향이 별로 없고, 

    전라도, 제주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긴박하게 대비하며 신문지도 붙여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지만, 

    볼라벤은 오히려 지나가고 나서 세찬 바람을 남기고 갔다. 

    문제는,

    광주.

    TV에 계속 광주 피해 소식이 나왔지만, 

    매미때도, 곤파스때도, 한번도 피해가 없었기에,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둥..

    "괜찮으세요?"

    라는 안부전화에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여기저기 피해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거기다 전화도 안되고 전기도 끊기고 지붕도 뒤집혔다는 소식에 

    남자들이 급히 복구를 도우러 내려갔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중간에 있는 엄청난 버드나무, 팽나무, 소나무들.. 


    언제부터 있었는지 조차 모를 나무들이 가지가지 찢기고 끊어져 엄청났던 태풍 볼라벤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통행에 방해가 되어 한쪽으로 치워 놓은 부러진 가지. 

    그 곳에서 저만큼 크려면 얼마의 시간을 버텨야 했을까.. 

    너무 아깝고 안타까울 뿐이다.


    광산구 보호수 팽나무...역시 가지가 부러져 있었다. 

    아... 

    가슴이 너무 아프다 ㅠ ㅠ 

    보호수여서인지,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바로 구청에서 나와 정리를 했다고 한다. 

    헉..

    처음 이 댁을 방문한지가 9년. 

    그 동안 단 한번도 피해가 없었던 집이 여기저기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

    훌러덩 날아가 버린 지붕과, 뒤집혀 버린 뒤안 지붕, 

    뽑혀버린 감나무와 찢어져 버린 지붕들

    아.. 

    2012년 8월 28일 태붕 볼라벤 (Volaben) 

    아마, 곤파스 보다 더 크게 기억에 남을 것 같다 ㅠ ㅠ 

    여기저기 광주, 군산, 제주 등등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어서빨리 피해가 복구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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