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도 넣고 파도 넣고 고추도 넣고
고구마순 예쁘게 썰어 넣어 건고추 갈아 넣고 만든
정성스런 고구마순 김치는 가라 !
ㅎㅎㅎㅎ
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고구마순
정성스레 다 다듬어서 보내주신 고구마순을 물러지기 전에 얼른
김치를 담아야 했다
지난번 열무 얼갈이 김치 때 남은 김치 양념 냉동실에 얼려놓은걸 꺼내어
고구마순 김치 담기 시작 !
고구마순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주고
건져내어 찬물에 행궈준다
다음에 소금에 20분 정도 절여주면 간이 더 잘 베인다
그 다음 양파도 안넣고 그냥 양념 넣고 쓱싹 비비기 시작
하니 끝 !
으하하...
귀차니즘의 진수는 파, 양파, 고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고구마순 김치를 탄생시켰으니 !
그래도 맛은 꽤 맛있다..깔끔하니.. ㅎㅎ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때쯤이면 꼭 먹어줘야 하는 고구마순 김치
오늘 농촌 출신 고모님과 얘기 나눠보니
어릴때 배추가 없는 여름이면 항상 먹던게 고구마순 김치라 질려서 싫다고 하시더라..
옛날 힘들때 쌀이 귀해 섞어 먹던 보리가 지금은 건강식이 되어 꼭 섞어 먹으라고 하는 것 처럼
옛말 힘들때 질리게 먹던 고구마순 김치가 지금은 구하려고 해도 고구마순 구하기가 힘들어 못 먹는 귀한 음식이 되어 버렸나보다.
그래도 나는 질릴 만큼 먹고 살지는 않아서
고구마순 김치 맛있다 >ㅁ<
정성스레 담는 고구마순 김치는 여기 참조하시고...
http://superlady82.tistory.com/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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