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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사,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다.
    Nothing Special 2011. 7. 31. 09:00






    S사 매니아로 산 지가 어언 10년이 넘었다.
    주변에서 브랜드 제품과 비브랜드 제품 차이 없다고들 해도,
    Lx나 대x도 좋다고 해도,
    핸드폰부터 세탁기까지 모든 전자제품은 ONLY S.
    그것이 나였다.
    그토록 S을 고집하는 이유는 오로지... "서비스".

    즉각적인 대처와 신속한 처리.
    친절 응대.

    S 하면 생각 나는 이미지들이었다.

    그런 좋은 이미지들은 호감을 갖게 하는
    선입견으로 자리잡게 되었고, 심지어 보험회사도 S화재, 생명을 이용하게 되었다.


    그런 내가 요즘 하나씩 하나씩 불만이 생기기 시작한다.
    10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불만이 없었던 내가.

    많은 사람들이 S을 선호해서일까...
    점점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AS받을때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방문 예약 접수는 몇일뒤주터 가능하다..

    우리집 에어컨이 실외기가 동작하지 않아 뜨뜨한 바람이 나온다.
    일년쯤 된 제품이 저모냥이니...

    서비스 접수를 했는데, 상담원이 반쯤 말을 놓는다... 뭐지...?
    시간 변경해달라고 했는데 원래 약속된 시간에 기사분이 전화를 한다.
    예약이 꽉차서 당장은 힘들단다. 약속시간 왜 안지키냐고 오히려 내게 짜증이다. 콜센터에서 제대로 처리가 안된모양이다. 다른 서비스기사는 아무도 없고 한명이 점검하고 다닌단다.

    두메산골도 아니고...
    경기도 용인에서 이 무슨.....!!

    김치냉장고에서 얼마전부터 얼음이 얼고 물이 흘러내린다.
    서비스 접수를 하러 전화했더니 10일 뒤에 점검 가능하단다.
    어차피 미루고미루고 했던 일이니 좀 늦게 와도 상관은 없지만
    10일 뒤에 내가 약속을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사무실에 다른 브랜드 냉장고가 하나 있는데
    AS신청을 했다가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여전히 S사 서비스가 최고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냉장고 폭발, 휴대폰 폭발 등등 연이은 뉴스들과..
    울 엄마 집 냉장고가 구입한지 3년도 안되었는데 뭔 부품이 문제라 몇십만원주고 갈아야 한다는 소식과...

    이러한 것들이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최고' S의 이미지를
    점점 변하게 만들고 있다.

    최고의 자리,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것이
    가장 위태로운 것이라는걸.
    조금 스며든 빗물이 모여 산 하나가 무너져버린다는것을

    그분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요즘 여기저기 귀를 막고 사는 분들이 많아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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