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일상/여행
-
2012 여름휴가Day 4 -(1) in 전주, 콩나물국밥, 왱이집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3:59
전주, 하면 흔히들 비빔밥만 생각하지만 전주는 콩나물국밥도 유명하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크게 두 종류가 있는데 팔팔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삼백집의 콩나물국밥과얼큰하지만 끓어오르지 않고 숨이 죽어 나오는 왱이집의 콩나물국밥이 유명하다. 어제 고향땅에서 먹거리로 길을 헤메고 다니는 바람에 신랑에게 체면을 구긴터라 왱이집 콩나물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했다. 한번에 ! ㅋㅋㅋ밑반찬은 간단하지만 꼭필요한 세가지, 왱이집의 콩나물 국밥은 자꾸 생각나게 하는 맛이다. 어젯밤 사이 태풍 카눈이 남부지방을 지나 중부지방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고요한 아침 언제봐도 드넓은 호남평야를 지나,신선들이 사는 것 같은 안개자욱한 곳에 떡하니 보이는 편의점 ㅎㅎ 사람사는 곳은 맞긴 맞구나. ㅎㅎ심상치 않은 날씨에 걱정하며 우리..
-
2012 여름휴가 Day 3 - to 전주, 전동성당, 경기전, 그리고 전주백반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3:23
태풍 소식에 잠시 집으로 돌아와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향한 곳은 내고장 전주 ! 전주 출신임에도 전주의 볼거리 먹거리는 그다지 즐기지 못 했었던 것 같아 이번 휴가에는 전주를 여행지로 추가하기로 했다. 어릴적엔 너무 당연하게 보아왔던 전동 성당. 그냥 늘 그곳에 있었는데;;;;이곳이 그렇게 명물인줄은 몰랐다 ;;; 경기전에 주차를 하고 전동성당 앞으로 쭉 이어진 한옥마을 길을 걷기로 했다. 약간 비가 부슬 부슬 내리고 있어 아쉽게도 많이 즐기지는 못 했다. 경기전 옆 한약방 뒤쪽에 한정식맛있는 곳이 있다는 잘못된(?) 제보로 인하여 헤매기 시작 -_-; 저~기 보이는 송정원은 상견례에 어울릴법한 고급 한정식당이었다 ㅠ ㅠ 몇시간을 잘 못된 제보로 인해 고향땅에서 헤매이다가 -_-; 구 전북도청앞 백반식..
-
2012 여름휴가 Day 2 -(4) 안동 하회마을 , 안동호 월령교, 그리고 헛제사밥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3:23
단양을 지나 우리가 향한곳은 안동 하회마을. 매번 갈때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다 지쳐 차를 돌리곤 하던 곳이라 이른 여름휴가인 올해가 아니고서야 들리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하회마을에 들르기로 했다. 역시나 한산한 하회마을주차장에서 2천원 주차비를 내고 주차를 하고 하회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서 돌아서는 순간 !! 돌들에 걸려 꽈당하고 넘어지고 말았다 ㅠ ㅠ 완전 아프다.. 창피한건 둘째치고 너무 아팠다. 팔이고 다리고 긁히고 피나고 멍들고 으헝이렇게 하회마을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은 아픔으로 얼룩져버렸다 ㅠ ㅠ 아파도 왔으니 볼건봐야지.안으로 들어갔더니 박물관이 있는데, 박물관도 또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_-;;주차비 내고, 넘어지고, 시를 고소할수 있나, 하회마을을 고소할수 있나..
-
2012 여름휴가 Day2 -(3) in 단양,쏘가리매운탕, 어부명가취미, 일상/여행 2012. 7. 19. 23:47
고수동굴로 향하는 다리 앞에 위치한 어부명가가 쏘가리 매운탕이 유명하다길래명색이 전주출신 슈퍼레이디 출몰!신랑과 둘 뿐이라 쏘가리 매운탕 소 로.. 주문했다.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 사장님 아버님이 직접 잡은 자연산 쏘가리로 끓이는 매운탕이라고 했다 수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자연산 쏘가리 매운탕 ㅠ ㅠ 깨끗한 물에서만 산다는.. 아.. 맛있겠다 ㅠ ㅠ보글보글, 수원의 매운탕집들은 약간 텁텁하게 (?) 끓이는 매운탕이라면어부명가의 매운탕은 맑고 개운한 매운탕이었다. 전분을 넣지 않고도 비린내 흙냄새 하나 없이 깔끔하고 개운한 매운탕 맛을 낼 수 있다니 ! 실한 쏘가리가 4마리나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단양에 오면 꼭 다시 먹어야지 다짐하는 맛이었다 수원이나 비슷한 가격들..깨끗한 식당내부 모텔과 같이 운..
-
2012 여름휴가 Day2 -(2) in 단양, 양백산전망대취미, 일상/여행 2012. 7. 19. 23:37
단양관광안내도에서도 나와있듯단양은 패러글라이딩이 매우 유명한 곳인듯 했다. 시선을 하늘로 돌렸을 때 내려오는 세 개의 날개를 발견하곤 양백산 전망대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다리 아래 천변길로 안내하는 네비게이션산넘고 물건너라는게 이런말일까평소에도 겁이 많은 나는 차마 6.9키로의 좁고 구불구불한 언덕길은 찍지 못하고 꺅꺅 소리만 질러대다 정신차리곤 겨우 네비 화면이라도 찍었다 -_-6.9키로 밖에 안되는데 1시간 걸린다고 나오길래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 산길로, 그것도 외길로 한참을 구불구불 ! 네비에 나오는 저런 길을 1시간동안 올라간다 ㅠ ㅠ 1시간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 신랑님 말씀으론 시멘트로 다 깔려있어서 위험하지도 않고 쉬운 길이라고는 했지만, 나는 너무 무서웠다 ㅠㅠ 하지만..
-
2012 여름휴가 Day2 -(1) to 단양, 도담삼봉, 그리고 천동오토캠핑장취미, 일상/여행 2012. 7. 19. 23:21
여름휴가 둘째날, 단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곧 올라온다는 2012년 7호태풍 카눈 소식때문이다. 경유지인 원주는 다음에 둘러보기로 하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출발 원주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단양까지 쭈욱 내려가기로 했다. 내려가는 내내 터널이 몇개인지 ㅠ ㅠ 엄청 많았다. 중간에 들른 치악휴게소 제천을 지나고 나니 어느새 단양. 단양에 들어오니 특유의 단층과 검은 석회질을 돌들이 눈에 띄었다. 도담삼봉을 향해 가다보니 산 꼭대기가 저렇게 이상한 모양으로 깎여 있었다. 이게 뭘까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석회석 채굴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석회석을 캐서 이용하기는 해야 할건데, 자원이라는게 한정적이다 보니.. 이걸 다 쓰면, 산도 없어지고, 그러면 자연경관도 없어지고, 그런건가.. ? ..
-
2012 여름휴가 Day 1, 춘천. 춘천댐과 소양강댐, 그리고 닭갈비...취미, 일상/여행 2012. 7. 19. 03:01
무작정 떠나기로 한 2012년 여름휴가. 첫 여행지를 어디로 할까 고민하던 우리는 춘천으로 떠나기로 했다. 2012년 7호태풍 카눈도 올라온다고 하고, 비도 온다고 하고, 남들보다 일찍 떠나기로 한 우리의 여름휴가는 심란하게만 느껴졌지만, 언제나 그랬듯, 즐거운 여행길이 될거라 믿으면서 출발 ! 예상했던 대로 심란한 날씨. 하지만, 그 심란한 날씨가 만들어낸 구름과 산의 조화는 너무나 멋스러웠다. 점점 가까워짐이 느껴지는 산들..어느새 춘천 도착. 춘천 시내에 들어설때면 늘 발견하는 다리잔뜩 찌뿌린 하늘은 우리를 반기지 않는 것만 같아 기분이 우울했지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서 ! 화이팅 !항상 소양강댐은 자주 다녔는데, 춘천댐은 한번도 안가본것 같아 이번엔 춘천댐 쪽으로 향해 보기로 했다. 여기가 춘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