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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관 세팅 중
    No longer interested/물생활 2011. 2. 22. 11:12

                                                                                      - 2009년 11월 5일 5만원짜리 한 자 어항에 이사 온 구피냥.

    2009년 11월 5일, 신랑의 갖은구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1자 어항을 5만원에 셋팅,
    정확히 한 달 뒤, 12월 5일, 신랑의 권유로 (ㅋㅋ) 2자 어항으로 갈아탐. 
     
    그 후, 2011년 1월 29일, 이젠 나보다 물생활을 더 즐거워 하는 신랑님의 소망에 따라,
    5T 어항을 8T 광폭 어항으로 업그레이드 함. (2자)

    그리고, 지난 토요일, 2011년 2월 19일. 업그레이드 한 지 딱 20일 만에...
    아침 10시에 눈을 떴고, 그저 로티보이 번과 커피가 먹고 싶었을 뿐이었던 나는,
    영상 9도의 따뜻한 날씨와 햇볕아래, 커피를 마시다가 동서네로 급 선회.
    신랑과 서방님의 공작(?) 에 홀려서
    약 2시간 만에 우리 2자 어항을 저렴하게 넘겨 버리는데 합의하고 -_-;
    3자 어항으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동의한다.
    딱 20일 써 보고 50% 파격 세일을 해 버렸다 -_-;

    급 부천으로 날아가서 3자 어항과 용품을 사놓고,
    2자 어항을 서방님네로 이사시키고,
    3자어항을 셋팅하려던 찰나,
    백스크린이 없는 걸 발견, -_-; 지물포를 전전했으나 문 연 곳이 없어서 -_-;
    지연...
    어제는 유목이 안가라앉아서 삶아대다가 -_-;
    결국.. 화요일인 오늘까지도 백스크린 하나 붙이고 흑사 깔고 돌 얹어 놓은 상태로 있음.

    분명 내가 너무너무 하고 싶었던 물생활 이었고,
    가볍게 작은 한 자 어항으로 시작했었는데...;;;

    맑고 밝은 날;;; 신랑과 서방님의 공작 속에 ;;;;

    뭐.. 그래도 .. 그것마저 웃으며 할 수 있는 건, 서로의 취미가 비슷해서이니..
    그저 감사할 따름.

    나 혼자만 좋아했거나, 신랑 혼자 좋아했으면, 취미가 상대방에겐 스트레스가 되는
    슬픈 일이 벌어졌겠지만,
    내가 좋아서 시작하고, 신랑이 더 좋아하니, 이같이 좋은 일이 어디있겠나.

    결국 우린 3자 어항으로 업글 했고 -_-;
    이제 오늘이면 LED 등 다이도 하고 물도 채울 예정이다.

    이거저거.. 과정 샷 촬영중이니...
    하나씩 블로그에 올려야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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