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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 프로요 업그레이드. 양치기 소년이 되버린 삼성.
    No longer interested/갤럭시S 2010. 11. 13. 15:54

    나는 언제나 삼성 매니아였다.
    동생이 아이폰을 쓰면서 너무 좋다고 할 때도
    A/S 문제랑 SK텔레콤 문제를 들면서 갤럭시S를 구매할 거라고 당당히 외쳤다.

    모두가 옴니아처럼 업뎃 안되고 버려질거라며 걱정스레 말해도
    나는 된다고.
    프로요 업뎃 해줄거라고.
    믿으며 외치며 갤스를 샀다.

    바로 직전에 햅틱때문에 고생한 경험이 있긴 했지만,
    신속한 처리에 위안을 삼았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었다.

    그렇게 갤럭시S를 샀고,
    몇 개 무거운 어플 깔았다고 버벅이고
    동기화 할때마다 멈춰버려도,

    프로요 업뎃하면 나을 거라고. 분명 그럴 거라고 .
    빨라진다고 했다고.
    그렇게 위안을 삼았다.

    그리고 곧, 프로요 업뎃이 될거라는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고,
    10월 중에 된다는 삼성의 말과는 달리 11월로 넘어갔고,
    매일 아침마다 갤럭시S 프로요 라는 검색어를 두드리며 업뎃이 되었는지 검색하던 내게.
    이젠 정말 될거라고, 삼성 사장이 나와서 말 했으니까.
    정말 될거라 믿었다.
    이번주 내로는 된다고 했으니까..

    그러다 11일 부터 센터에서, 그리고 12일부턴 KIES에서도 될거라는 소식이 들렸고,
    뉴스에도 나왔다.

    굳게 믿었다.
    헌데.
    삼성은 끝내 내 믿음을 져버렸다.

    잠정연기되었다.. 고 센터에 붙어 있다더라..

    휴..
    잠정연기?? 첨엔 SK 핑계대더니, 이젠 T스토어 핑계대고..
    그러다 이젠 안정성 문제 라고만/??
    이게 뭘까?

    냉장고 하나 폭발 하니까 바로 전체 모델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던,
    핸드폰 하나 터지니까, 사장이 직접 나서서 수습하던,

    그 삼성이 아닌가 보다.

    삼성에서 사고난 제품에 대하여 쉬쉬하며 언론을 은폐한다는 루머를 들었을 때에도,
    단순히 루머니까,,, 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닐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든다.

    그 동안 많은 것들로 쌓아오던 신뢰와 브랜드 이미지는,
    아마 이번에 갤럭시S 프로요 사태로 인해 많이 아주 많이 무너질 것 같다.

    나는 자칭 타칭 삼성 매니아다.

    냉장고도, TV 도, 세탁기도, 김치냉장고도, 컴퓨터도, 청소기도, 심지어 인터넷 전화기와 IPTV 수신기 까지,
    모두 삼성이다.

    물론 울 집에 있는 모든 핸드폰도 삼성이며, 엄마 아부지도 삼성 핸드폰을 쓰신다.
    유일하게 동생녀석 하나만 아이폰을 쓴다.

    거기다 SK텔레콤 매니아이기도 하다.
    SK 때문에 아이폰으로 못 갈아탔으니 말 다했지...

    온가족 할인으로 50%을 받을 정도로, 울 집은 전부 SK 사용자다.

    그런데,
    이번에 나는 정말 크게 실망을 했다.
    SK텔레콤도, 삼성도.

    사람은 너무나 간사하고 이기적인 동물이다.

    100번 잘 하다가도 한 번 잘 못 하면 그 동한 잘 했던 100번은 소용없게 되는 게 사람이고 이미지다.

    삼성은, 그걸 뼈져리게 느끼게 될 것 이다.

    두달 전에 갤럭시S 사용자가 100만명을 돌파 했다고 했다.

    그 중 삼성 임직원을 제외하면 못 해도 한 60만명 이상은 되지 않을까?
    그 중에 프로요나 스마트 폰에 관심 없는 사람들 그냥 최신 폰이라니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50%라 잡아도
    30만명 이다.
    두 달 전 기준으로.

    최소 30만명이 외치는 부르짖음과 원성이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할 지는
    삼성이 감수해야 하는 몫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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