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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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사고 돌아다닌 곳들...취미, 일상/여행 2013. 3. 6. 23:32
아이폰을 사고 24개월짜리 할부가 아직 1년은 남았을테니.. 한 일년 동안 싸돌아뎅긴 곳이 이정도인가보다. 업체방문에,친인척 방문에, 단둘이 오붓한 여행에 그러고보면 아이폰 사고 동해쪽은 잘 안갔나부다. 서른이 넘으니 이마저도 힘에 부치는건가...우리 부부가 사는 법이다. 정신없이 일한 뒤에 떠나는 상쾌한 여행 전국팔도 예쁜 곳이 한둘이 아닌데 해외로 나가본들 무엇하랴 지난 몇 년간의 세월이 내게는 너무가옥할 수도 있었고 너무 힘들 수도 있었고 너무 감사하기도 했지만, 지나놓고 보면아이없는 우리부부의 삶은 남들이 생각하는 그런 삶 만은 아닌 것 같다.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면, 서로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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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김치를 담다!취미, 일상/Food/맛집 2012. 9. 2. 18:49
이때쯤 되면 늘 생각나는 것이 고구마순 김치다. 고구마순으로 김치를 해 먹는 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꽤 많다.. -_-;;;; 얼마나 맛있는데~ 아삭아삭~~~~~ 외할머니께서 한통씩 싸들고 오셨던 기억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김치 중 하나가 되었다. 광주 출신이신 울 시어머님은 안타깝게도 고구마순 김치를 담는 법을 모르셨고, 울 엄마의 김치야.. 모.. ;;;; 기대 안....!$#%$^%!$(^* 이 아니고... 고구마순 따듬기 힘드실테니... 담아달라 하기도 뭐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소금에 절여서 담는 것이 대세 ! 울 엄뉘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 살짝 데쳐야 부드럽다고 -_-;;; 결국 이번에 시댁에 내려갔다가 고구마순을 엄청 뜯어왔다. (사실 시어머님께서 뜯어주신거지만;;;) 집에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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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반찬] 파프리카 버섯 잡채취미, 일상/Food/맛집 2012. 9. 2. 16:20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슈퍼레이디는 일하랴 살림하랴 멋진 요리는 할수가 없고...무조건 간단하고 빨리 할 수 있는 음식만 해서 먹는 주의인 관계로, 오늘도 역시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 ! 환절기에 태풍에 오랫동안 내린 비에 이래저래 컨디션 저조한 요즘 비타민 듬뿍 ~! 컨디션을 업 ! 시켜줄 영양 만점 파프리카 버섯 잡채 ! 사실 시작은 다이어트 하겠다고 몽땅 사놓은 파프리카가 냉장고에서 물러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 였으니.. 빨강, 주황, 노랑 파프리카 색색이 예쁘게 보이지만, 막상 해 먹으려고 하면 어떻게 먹어야 하나 막막한게 사실. 예쁜 파프리카 색깔 별로 준비해주고,의외로 피망이나 파프리카 손질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 간단하게 반을 잘라주고꼭지부분을 V 모양으로 도려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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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장아찌 & 늙은오이 (노각) 장아찌취미, 일상/Food/맛집 2012. 9. 2. 16:19
시댁에서 고추를 보내주셨는데, 너무 많다 ㅠ ㅠ 된장에 찍어먹기엔 한달도 먹겠다 싶고.. 괜히 물러서 버리지 말고 장아찌를 담아야겠다 싶다. 피곤해 죽겠어도 즐거웁게 오늘도 반찬을 만든다. 모양이 제멋대로인데다가 빨간고추 풋고추 막 섞여 있어서 원래는 안자르고 담아야 하지만, 잘라서 담기로 했다. 물 (1) : 간장 (1) : 식초 (1.5) : 설탕 한두스푼 (설탕 조절 안하시는 분들은 1 정도 넣으셔야 간이 맞다고 하시더라구용? )정도 넣어야 나는 좋더라식초를 좀 많이 넣어야 새콤 ~ 하니 입맛도 돌고.. 간장을 1.5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배합은 경험에 따라 입맛에 따라 조절하는게 좋은 것 같다소독용 알콜을 스프레이에 담아 고추장아찌 담을 용기에 슥 ~ 한번 뿌려주고고추를 잘라서 넣었다. 나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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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순 김치 - 귀차니즘의 진수취미, 일상/Food/맛집 2012. 9. 2. 16:03
양파도 넣고 파도 넣고 고추도 넣고 고구마순 예쁘게 썰어 넣어 건고추 갈아 넣고 만든 정성스런 고구마순 김치는 가라 ! ㅎㅎㅎㅎ시어머니께서 보내주신 고구마순정성스레 다 다듬어서 보내주신 고구마순을 물러지기 전에 얼른 김치를 담아야 했다지난번 열무 얼갈이 김치 때 남은 김치 양념 냉동실에 얼려놓은걸 꺼내어 고구마순 김치 담기 시작 ! 고구마순을 소금물에 살짝 데쳐주고 건져내어 찬물에 행궈준다 다음에 소금에 20분 정도 절여주면 간이 더 잘 베인다그 다음 양파도 안넣고 그냥 양념 넣고 쓱싹 비비기 시작 하니 끝 ! 으하하...귀차니즘의 진수는 파, 양파, 고추 아무것도 넣지 않은 고구마순 김치를 탄생시켰으니 ! 그래도 맛은 꽤 맛있다..깔끔하니.. ㅎㅎ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때쯤이면 꼭 먹어줘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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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 그 분이 오다 -0-취미, 일상/일상 2012. 9. 2. 15:52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 (Volaben)그 분이 오셨다2010년 9월 태풍 곤파스.. 그 분과 비슷한 분이라고 한다. 으..곤파스의 악몽이 떠올라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 수도권엔 영향이 별로 없고, 전라도, 제주도 피해가 컸다고 한다. 긴박하게 대비하며 신문지도 붙여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지만, 볼라벤은 오히려 지나가고 나서 세찬 바람을 남기고 갔다. 문제는,광주.TV에 계속 광주 피해 소식이 나왔지만, 매미때도, 곤파스때도, 한번도 피해가 없었기에,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두둥.."괜찮으세요?"라는 안부전화에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어머님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여기저기 피해가 엄청나다는 소식에, 거기다 전화도 안되고 전기도 끊기고 지붕도 뒤집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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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휴가 - 에필로그취미, 일상/여행 2012. 7. 22. 15:07
역마살이라도 꼈는지 여행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부부이다. 하지만 2011-2012년은 정말 정신없이 앞만 보며 달려왔던 것 같다.숨만 겨우 내 쉬며... 여행도, 사소한 즐거움도 잊은채, 어찌보면, 지루하게, 또 약간은 힘없이 주저 앉아 있었던 것 같다. 2012년 여름휴가는 계획이라는게 없었다. 계획이란걸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요즘같은 경기에 몇일씩 쉬기도 힘들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힘들다고 지쳐만 있을 수는 없다 ! 신나게 놀고 오자 ! 하며 힘을 내어 준 신랑님 덕분에 내딛은 첫 발걸음이 너무 상쾌하고 신선한 충격이고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2009년 여름휴가 쯤이 젤 즐거웠던 것 같다. 몇 년간 뭐했는지도 모르게 지나버린 시간들 이지만, 모처럼만의 여유와 즐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