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름휴가 Day 5 - in 월문온천 반지온천텔

우리 부부의 여름휴가의 끝은 언제나 온천으로 끝나곤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온천행.. 

화성 율암온천에 세화온천에 다녀왔는데 

안간지가 어느새 몇년이었던터인지 이미 많이 낙후해 버린 시설에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물은 율암온천 물이 젤 좋은데 ㅠ ㅠ 

피부가 매끈매끈~ 에공.. 

그래도 사람이 새것이 좋다. 

사람맘이 그렇다. 

월문온천 단지에 온천텔들이 다들 리모델링을 해서 

가족탕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은 

반지온천텔

앞쪽에 알프스 온천텔인가가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인수해서 리모델링 하셨다고 ...

2012년 6월 2일에 오픈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현대적 감각의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환한 분위기에 

아이들과 오기에도 전혀 부담되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인터넷, 전기포트, 냉장고, 뭐.. 있을건 다 있고,

온천수 사용하신다고 써있어서 한번 더 안심

가운도 준비되어있고

깔끔한 실내 가구들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된 인테리어가 환한 느낌을 주었다.

침대도 너무 푹신하지도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하였고 

스프링이 통통 튀지도 않아 좋았다. 

이불은 오리털인지 거위털인지 확인은 못 했지만, 

폭신하고 포근한 느낌의 이불이 기분을 좋게했다.

따로 분리된 세면대

2인용 스파 욕조가 설치되어 있었다. 

아이들과 놀기에도 적당한 사이즈라고 같이간 동서네가 그랬다. 

(우리는 부부만 가서 충분히 넓었다 ㅎㅎ)

기본적인 샴푸,린스, 바디워시 등은 갖춰져 있고, 

아쉬운게 샤워기가 욕조 위에 있어서 샤워를 하려면 욕조 물을 비워야 한다는게 

좀 아쉬웠다 

하이라이트 목욕베드 ! 

추억속의 때밀이 아줌마가 눕혀놓고 밀어주던 침대가 여기 있었다 >ㅁ< 

우리가 선택한 방은 특실 2 로 목욕베드가 옵션으로 들어있는 방이었다. 

커피도 녹차도 있고 숙박이라고 수건도 넉넉히 더 가져다 주셨다. 

냉장고에 써붙은 문구. 

왠지 더 기분이 좋아지는  ! 

청소는 얼마나 자주 하는지 믿고 먹기 꺼림직한 정수기 보다야 생수가 훨씬 낫다 

물 많이 마시는 우리는 로비에서 한통 더 ! 

냉장고 속 음료수 

아 지금 생각해보니 저 사과음료수는 못 먹고 그냥 왔넹 에공 아쉬워라 ㅎㅎㅎ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옷걸이. 

울집에 있는 논슬립 옷걸이다 ^^;

아기자기 소품들도 참으로 볼거리다

침대 헤드 쪽에 있는 장식

왠지 신혼여행이라도 온 듯 기분이 좋다.

에어컨, 

이눔 하나만 좀 문제였다. 

에어컨이 침대 바로 옆에 있어서 

날개를 아무리 올려도 바람이 침대로 떨어지는 것이다 ㅠ ㅠ 

다른방은 좀 다르겠지만, 우리방은 그랬다 

창문을 열면 덥고 (열대야ㅠㅠ)

에어컨을 틀면 춥고 ㅠ ㅠ 

27도에 맞추고도 추워서 쩔쩔 매다가 

잠을 설치고 뒤척 뒤척 

에공 

침구랑은 모두 완벽했는데 

에어컨 위치를 다른데로 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다른거 하나도 흠잡을 거 없으니... ^^;

보통은 동작되지 않고 폼만재고 있는데 여기는 동작이 아주 잘 되는 자외선 살균기

침대에 누워서 올려다 보니 천장 조명도 예쁘고 편안한느낌이다.

창문과 벽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쓰신것 같다. 

이것이 바로 그 문제의 에어컨 위치.. 

저~ 기 주황색 위쪽으로 달았으면 침대에서 고생하진 않을텐데 ㅠ ㅠ 

그래도 화장실과 마주보고 있어 환기는 잘 될 것 같았다. 

대망의 하이라이트 

우리의 오랜 여름휴가(?) 여행의 피로를 모두 날려버려줄 

온천욕 ! 

스파욕조 LED조명이 멋져서 

화장실 불을 끄고 즐기면 더 좋다고 써 있길래 따라해봤다. 

꺅 !!

너무 예쁘다. 

더 다양한 색이 나오는데 얼른 들어가고 싶어서 사진은 그만.. ㅎㅎㅎ

월풀은 물이 순환하는 방식이라 내부에 고인 물이 부패되거나 

수인성 세균을 옮길 수 있어 

여럿이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사용이 꺼려지는게 사실이다

스파는 공기를 이용한 방식으로 월풀과 달리 마사지 기기로 분류된다고 한다. 

스파에 한참을 앉아있다 나오니 

아~ 쑤시던 팔다리 허리무릎 하나도 아프질 않다. 

새로운 멋진 곳을 하나 알게 되어 너무 좋다 ~ >ㅁ<